친구들과 4월23일-24일 1박2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에 도착하여 김태근 팀장님과 인사를 하고 버스로 해운대 근처에서 복어탕을 먹었다.
복어탕은 깔끔하고 맛이 있었다. 푸짐한 복어탕을 맛있게 먹고
해운대로 향했다.
해운대는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사람으로 넘쳐났다.
동백섬의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해운대를 뒤로 하고 향한곳은 태종대였다. 태종대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여고시절의 자지러지는 웃음도 마음껏 웃어보고
서로의 애로점도 얘기하면서 건강하게 살면서 여행 자주 오자는 약속도 하였다.
태종대의 세찬 파도와 바람을 맞으면서 갈매기와의 인사를 하고 자갈치 시장으로
행했다. 인천에 사는 나로서는 익숙한 어시장이었지만 경상도 사투리는 말그대로 양념이었다.
여행의 또 다른 맛이 언어에서 오지 않나 싶다. 억양의 높낮이가
일본어 중국어의 달인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맛난 회로 저녁을 먹고 통영으로 향했다.
통영 신도시에 자리잡은 모텔에서 짐을 풀었다. 모텔은 깨끗하고 조용했다.
세면도구 100% 완비에 드라이기도 부착되어 있어 생활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었다.
따뜻한 방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갔다.
2000M 정도에 올라온것이 실감이 났다. 초겨울의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는 바람에 한기를 느끼고
내려왔다. 외도를 가기 위해 유람선을 타러 거제 구조라 선착장으로 향했다.
개인적으로 구조라 선착장을 가기 위해 산을 거슬러 올라가는 풍경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많은 양식장이 펼쳐진 풍경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광대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산정상을 향해서 꼭대기에 내려줄것만 같다는 착각속에 산 능선을 넘을 무렴 선착장이 나왔다.
11시 40분 배를 타고 해금강 십자동굴 안에 들어갔다 나왔다.
유람선의 백미가 십자동굴에 입성하는 것이 아니가 싶을 정도로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외도에 내려 해상공원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무 한그루 한그루에 주인장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고 생각하니 감사함이 저절로 생겨나왔다.
1시간30분이 10분처럼 지나가 버렸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는 아름다운 섬 외도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다시 와야겠다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유람선에 몸을 싣었다.
2시부터 주의보가 내려 배 운항이 안된다고 해서 이 아름다운 섬을 못보고 갔을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신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여행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었던것은 김태근 팀장님의 1인 3역이 아닌가 싶다.
운전하시면서 가이드 안내도 손색없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다는 인사를 꼭 하고 싶어서 좁은 지면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다음에 외도 여행가게 되면 꼭! 다시 안내받고 싶습니다.